‘명품조연’ 김정태, 무명시절 "남이 먹고 남긴 밥 먹기도" 고백
명품조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정태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또 한번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정태는 5일 밤 방송되는 승승장구에서 “1박2일 섭외는 내가 받은 것이 아니었다. 성동일 선배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때 동일이 형에게 1박2일 PD가 전화를 해왔다. 통화가 끝난 뒤 동일이 형이 나에게 ‘너 1박2일, 나랑 같이 출연하자’라고 했고, 술김에 ‘네~’라고 대답했는데...그게 실제 출연까지 이어졌다”며 1박2일 출연를 털어놨다.
또한 1999년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는 데뷔 후에도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한때는 영화촬영을 하며 여관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정태는 “돈도 없고 배가 많이 고파서 겨우 라면을 끓여 먹으며 지냈다. 한번은 다른 손님이 밥을 시켜먹고 내다놓은 그릇에 밥이 깨끗하게 남아있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그 밥에 손을 댔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그는 “당시 일주일에 17000원으로 생활했다. 사실 어린 시절엔 동네에서 제일 잘 살았었지만, 몇 번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형편이 180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김정태의 솔직한 이야기는 오늘(5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성동일과 고창석이 예고없이 김정태를 위해 스튜디오를 찾기도 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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