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수없는 연기 혹평 던진 아버지, 실은 유명 배우" ‘눈길’
배우 이청아의 부모님이 연극배우와 연출가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자정,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에 출연한 이청아가 '아버지는 유명 연극배우, 어머니는 연출가'란 사실을 밝히며 "부모님에게 연기 혹평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놔 청취자들의 관심이 이청아 부모에게로 집중된 것.
이청아의 아버지는 연극배우 이승철로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연극배우상(2001), 백상예술대상 인기상(1990) 연출가그룹 올해의 연기자상(1986)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출연작으로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 <검사와 여선생>, 영화 <체포왕> <식객;김치전쟁> <한반도> <청춘만화> 등이 있다.
이날 이청아는 "내 연기에 대한 부모님의 혹평이 상당히 심했다. '너는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이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들어봤다"며 "그래도 그런 혹평이 지금의 성실한 나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하지만 이제는 부모님께서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시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부모님 덕을 좀 본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배우의 길이 너무 힘든 걸 알기에 내 자식에게는 연기자란 직업은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실제 연출가가 될 경우 가장 작업해 보고픈 배우로 황정민을 꼽으며 “너무너무 멋있다”면서 “예전에 함께 연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쓴 글을 저런 배우가 연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한가인, 유인나 등이 출연해 여배우들의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해서 화제가 되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들을 수 있고, 지난 방송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들어볼 수 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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