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최다니엘, 귀요미 밸리댄서 VS 공중부양 차력사!
‘동안미녀’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각각 귀요미 밸리 댄서와 공중부양 차력사로 변신해 막강 ‘엔도르핀 코믹 커플’임을 입증했다.
아옹다옹 '초딩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장나라, 최다니엘이 24일 방송될 KBS 월화극 '동안미녀‘ 8회분에서 엉성한 밸리 댄스와 차력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깜짝 밸리 댄스와 차력 실력을 선보이는 이유는 극 중 패션회사 더 스타일의 워크샵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장면 때문. 최다니엘은 남자들로만 구성된 MD팀의 장기자랑이 차력이었기 때문에 무대에 나가 포복절도할 포즈와 표정, 막 나가는 시범으로 ‘달인’ 김병만 못지 않은 포스를 풍기게 된다. 특히 즉석으로 날라차기 공중부양과 가슴으로 쇠막대를 구부리는 장면 등을 담아내며 ‘액션 다니엘’의 면모를 새롭게 펼쳐냈다.
그런가하면 장나라는 특기가 밸리 댄스라고 적힌 동생 이력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장기자랑 무대에서 밸리댄스를 선보여야 하는 상황. 선배 디자이너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동생에게 속성으로 배운 ‘허접 밸리 댄스’ 실력을 무대에서 펼치게 된다.
하지만 장나라의 허술한 댄스 실력이 후끈 달아올랐던 장기자랑 현장을 반전 분위기로 만들게 되자, 장나라를 구출하기 위해 최다니엘이 무대에 몸을 던져 즉석 코믹 댄스로 흥을 돋운다. 처음에는 어정쩡하게 분위기를 맞추던 장나라 역시 관객들의 반응이 좋자 최다니엘의 신들린 춤사위에 홀려 엉망진창 2인조 댄스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지난 18일 강원도 횡성의 한 콘도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은 그야말로 웃음 바다였다. 변변치 않게 작은 소리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밸리 댄스를 열심히 추는 장나라는 섹시한 밸리댄서가 아닌, 촬영장의 큰 웃음을 주는 ‘귀요미 밸리댄서’가 되고 말았다. 극 중 장나라의 춤 사위가 보는 이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게 해야 하는데 장나라의 몸짓이 너무나 귀여운 나머지 촬영장 여기저기서 “예쁘다”, “귀엽다”, “잘한다” 소리가 튀어나와 극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는 후문.
차력사로 변신한 최다니엘은 촬영 스태프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들었다. 최다니엘의 차력 장기자랑은 이날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가된 장면. 하지만 최다니엘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감독의 요구와 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촬영장 한 관계자는 “최다니엘의 코믹 연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제는 가만히 있는 최다니엘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이라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장나라의 키다리 아저씨가 모두들 사장 역할의 류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최다니엘이 진짜 장나라의 키다리 아저씨일지도 모른다”며 “워크샵에서 숙박을 하는 동안 최다니엘과 류진 두 남자의 대립각이 더욱 깊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회가 거듭될수록 극의 전개가 흥미진진해지며 가파른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꿈 말고는 가진 것 없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스물다섯 살로 패션회사에 디자이너로 위장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안미녀'는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장나라와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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