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 지원 확대
전라북도는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각종 의료보장제도에 의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건강한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의료서비스(의료비지원)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직접시행하는 지정의료기관은 2012년 6개소에서 2013년 9개소로 확대 지정하였으며, 특히 전북이주사목센터 42개 외국인 지원관련 기관을 통하여 사업홍보 및 환자관리 연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의 증가와 지속되는 경기불황은 의료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한 적극적인 대처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도는 입원과 수술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 27명에게 83백만원을 지원 하였으며,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9개국으로 지원대상자 중 중국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와 베트남인이 각 2명씩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올해에는 순도비 25백만원이 포함 총 사업비 84백만원을 확보했으나, 시행의료기관 확대 및 외국인 관련단체와 환자관리 연계체계 구축 등으로 수혜대상자 증가될 경우 부족예산은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 계획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소외계층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하는 일이 없도록 촘촘히 챙겨 전라북도를 제2의 고향처럼 느끼며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을 직접시행하는 9개 지정의료기관 또는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및 전북도청 보건의료과(063-280-3677)로 문의하면 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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