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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울산시, ‘한글문화예술제’ 9일부터 개최

  • STV
  • 등록 2012.10.02 11:09:58

울산 출신으로 국어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글 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한글문화예술제를 미리 가보자!

 

지방단위에서는 최초로 종합적인 한글 관련 문화 예술제인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18주년 기념 한글문화예술제한글, 도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10 9일부터 14일까지(6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외솔기념관, 울산박물관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다양한 전시행사는 물론 체험 및 참여행사, 학술행사, 공연행 사 등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행사는 단연 이번 행사의 주제를 담고 있는한글, 도시를 물들이다이다.

 

한글로 울산 도시환경 이미지를 새롭게 표현해 내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캘리그래퍼(글씨 디자이너), 시각디자인과 교수, 서예가, 화가 등 21명의 작품이 번영로(남구 번영사거리~중구 외솔기념관 입구)를 중심으로 대형 건물벽에 전시된다.

 

특히, 한정된 행사장에서만 볼 수 있던 전시작품을 시민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시민들에게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더해지는 행사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동안 주 행사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와 한글 관련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최현배 이야기展()’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한글관련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젊은시, 젊은 한글인展()’과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우리말 우리 글씨로 그린 그림인글그림展()’, ‘한글조각작가展()’ 등도 전시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고 있는훈민정음 해례본과 목판 체험전도 마련돼 시민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문화예술제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학술, 강연행사로는 홍익대 안상수 교수(한글, 디자인 상상력을 말하다)와 김용택 시인(한글의 상상력과 힘), 연극인 손숙씨(한글과 문화예술)등이 참여해 한글의 우수성 등에 대해 강연한다.

 

울산박물관 이상목 주무관(글자의 기원, 울산 암각화),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의 업적과 우리말), 강병인 캘리그래퍼(한글의 조형성과 활용방안)가 참여해한글로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글문화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한글문화의 재미와 창의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마련된다.

 

각양각색의 동화책을 만져보고 읽어보는한글, 속닥거리다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글을 다양한 시각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한손맛장터’, 한글가훈을 받을 수 있는한글, 가족을 품다’, 한글 블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6개의 자음과 모음으로 모든 글자를 만들 수 있는한글조각 맞추기등 다양한 행사들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한 10 9일 개막식날 저녁에는 브라질 퍼커션팀인라퍼커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씨의 가야금연주와 재즈가수 말로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한글문화예술제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주며 10일부터 13일까지 퓨전국악공연과 통기타 밴드공연, 시노래공연, 록밴드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폐막일인 14일에도 고재경씨의 마임공연과 울산다문화합창단, 아름다운 노랫말가수 안치환씨의 공연 등이 펼쳐져 한글문화예술제의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지방에서는 최초로 종합적인 한글관련 예술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 체험, 학술, 공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울산 대표 한글종합 예술제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1894년 울산군 하상면(지금의 중구 동동)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본의 국어 말살정책에 반발해 한글사랑 운동을 펼쳤다.

 

‘한글갈’(1942), ‘우리말본’(1937) 등 국어 문법과 어법을 정리한 한글책을 잇달아 펴내고우리말 큰 사전을 편찬했다. 해방 후에는 한글 가로쓰기법을 창안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글학자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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