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청정해역 수질보전, 강동권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등 기여
북구 강동 지역에 ‘강동하수처리시설’이 준공돼 안정적인 하수처리는 물론 동해안 청정해역 수질보전과 강동권 도시개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 9월 25일 북구 강동동 강동하수처리장에서 박맹우 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환경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하수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처리장은 북구 산하동 615번지 일원 부지 1만876㎡에 총 390억 원(국비 80억, 시비 167억, 민자 143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일일 5000톤 처리 규모로 지난 2010년 3월 착공, 9월 14일 준공됐다.
투자는 롯데건설(주)을 주간사로 한 푸른울산(주)이 향후 20년간 운영·관리하고 사용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Build-Tran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됐다.
이 처리장은 강동 지역의 정자, 대안, 신명, 산하, 무룡, 구유동 일원에 설치된 하수관거(44.88㎞), 배수설비(1,062개소), 중계펌프장(1개소), 맨홀펌프장(10개소)를 통해 해당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전량을 차집, 처리한다.
수질은 BOD 기준 2ppm 이하로 처리, 방류된다.
강동 지역은 그동안 하수처리시설이 건설되지 않아 개별 오수처리시설이나 정화조를 설치하여 자체 처리 후 방류함에 따라 소하천 및 연안해역 수질오염의 요인이 됐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지역 소하천 생태계 보전과 연안해역 수질 개선, 특히 강동 산하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발생 하수량도 전량 차집할 수 있게 되어 강동권 도시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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