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더워지는 날씨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을 켜둔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계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최대 10℃까지 높은 초여름 날씨에 의하여 전력 수요급증이 예상되고 일부 원전 가동중단 및 보령화력발전소 화재 등으로 전력 공급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전력피크의 21%를 차지하는 냉방수요의 억제 및 전력수급에 대한 대비와 에너지 절약 및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5월 24일 명동일대에서 냉방 다소비형 다중이용시설의 입점업주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범계도를 실시한다.
자발적 전기절약의 실천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 및 공감확산을 위하여, 서울의 중심지로서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가 밀집된 명동 일대에 대한 시범계도를 실시하는 것이다.
시, 중구, 한국전력 및 에너지시민연대가 함께 5개 조를 편성하여,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사례를 비롯하여 하계기간 적정 실내온도(26℃) 준수와 전력수요가 많은 14:00~17:00 동안의 냉방기 사용 자제 등에 대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업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7월) 앞두고 계도를 함으로써 에너지 낭비가 심했던 그 간의 영업관행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 계도 이후에 6월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진행하며 지식경제부 고시가 확정되는 7월 이후에는 과태료도 부과해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 등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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