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 2공구 개설사업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가시화되어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이 국비로 확보될 전망이다.
그동안 오토밸리로는 전체 12.46㎞ 중 1공구와 3공구, 2공구 1구간 6.96㎞구간은 개설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5.5㎞ 가운데 1.5㎞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개설 중에 있으며, 현재 4㎞ 구간이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오토밸리로 1공구 북구 양정동에서 연암동까지 2.5㎞구간은 2001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사업비 630억원을 투입하여 개설을 완료하였고, 3공구 농소동에서 약수동까지 2.96㎞구간은 2002년 8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사업비 770억원을 투입하여 개설을 완료하였으며, 2공구 1구간 1.5㎞는 2009년 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8월 17일 준공한바 있다.(연장 6.96㎞ 폭 30m, 총투자비 1,760억원)
금번 오토밸리로 2공구는 총 1,034억원(전액 국비)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북구 송정동에서 매곡동까지 연장 4.0㎞, 폭 30m 규모의 사업이다.
그동안 미개설 구간으로 인하여 기 개설구간의 효율성 저하와 기존 산업로(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으로 산업물동량 수송애로, 물류비용 증가는 물론 시민통행 불편 등으로 북구 주민과 주변 기업체로부터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우리시는 지난 2006년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B/C=0.38)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좌절된 바 있었고, 2010년도에 재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였으나, 옥동-농소간 도로개설사업과 도로 기능이 중복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금년에는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지역 국회의원 등을 20차례 방문하는 등 노력의 결과 2011. 3. 8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까지 울산시에서는 관계공무원들이 총 35회, 연인원 95명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에 출장하여 타당성에 대한 자료제출(2006년 대비 현재의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조성사업, 공동주택사업, 7호국도 산업로의 교통정체 현황 등 오토밸리로 주변의 여건변화)은 물론 이해 설득으로 예비타당성조사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생각되며 여기까지에는 북구 주민 4만2천9백명의 청원과 북구노사정위원회의 청원도 간접적인 지원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앞으로 오토밸리로 2공구 개설사업은 2012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에 준공하여 오토밸리로 전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산업로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의 해소는 물론 북구지역 주민의 숙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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