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오동호 행정부시장은 8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니가타시와는 문화교류를 테마로, 북알프스가 소재한 토야마현과는 산악관광개발 교류협력을 테마로 두 지역을 잇따라 방문한다.
오 행정부시장은 먼저 우호협력도시(2006년 체결)인 니가타시를 방문, 8.5~8.7(2박3일) 개최되는 ‘니가타축제’에 울산시 문화공연단인 ‘동해누리’의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니가타시장을 예방하여 2012년 공업센터 50주년 기념식 초청 등 두 도시의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니가타 시내에 있는 동북문화박물관과 해양관광시설 등을 둘러보고 울산의 관련 추진사업과 비교,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니가타 축제’는 1956년부터 시작한 역사적 축제로 주길제, 상공제, 불꽃놀이대회, 개항기념제 등 4개의 축제를 묶은 축제이며, 50년이 넘은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 행정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알프스’를 공통 브랜드로 사용하는 4개 도시간(울산시, 일본 토야마현, 스위스 베른주, 강원도 평창군) 산악관광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의 북알프스가 위치한 토야마현을 방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북알프스는 3000m급 봉우리들이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길게 뻗어 있으며 산맥의 길이는 105㎞, 너비는 25㎞로 혼슈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그 중심은 37㎞에 이르는 알펜루트가 위치하고 있다.
알펜루트는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지하케이블 등을 갈아타면서 일본의 지붕인 북알프스 다테야마 연봉의 산허리를 관통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관광 루트이다.
울산시는 산악관광의 대명사 알펜루트를 시찰하고 알펜루트를 직접 관리, 운영하고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관광(TKK)’의 임원진 및 토야마현 관련 부서장들과의 실무협의를 갖고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또 토야마현과 산악관광 교류협력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주일대사관 관계자와 함께 토야마현 부지사를 예방하고 울산시와 토야마현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는 양 도시의 알프스를 상징하는 산악관광에 대한 양 도시간 홍보, 여행사 팸투어, 산악연맹간의 교류, 일반시민들의 등반대회 개최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영남알프스를 동남내륙지역의 산악관광 거점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10년간 4대 전략 28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1단계 10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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