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이틀간 강우량이 200mm를 넘어설 정도로 전주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제방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전주시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이달 말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하루 164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하천시설물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하천산책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총 강우량이 207mm를 기록한 가운데 하천둔치가 범람, 산책로 및 편의시설(운동기구 등)에 잡풀 등이 과다하게 걸리고, 전주천・삼천・아중천 등 하천 제방 유실 및 산책로, 편의시설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주시는 비가 그친 11일부터 예비군 1,500명, 공무원 200명, 지역주민 및 봉사단체 500명 동원하여 하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주변 잡풀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하천산책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7월말까지 응급복구를 모두 완료할 계획으로 하천시설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중장비 35대(백호 12대, 덤프 10대, 집게차 9대, 로더 1대, 청소차 3대)를 투입,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응급복구에 부족한 예산은 가용재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재되어 있는 하천시설물 피해현장 항구복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항구복구에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교훈삼아 하천시설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여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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