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9.6℃
  • 흐림강릉 34.4℃
  • 구름많음서울 30.9℃
  • 소나기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33.1℃
  • 구름많음울산 32.2℃
  • 구름많음광주 30.1℃
  • 구름조금부산 31.0℃
  • 구름많음고창 29.3℃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9.5℃
  • 흐림보은 25.4℃
  • 흐림금산 27.5℃
  • 구름많음강진군 33.1℃
  • 구름많음경주시 33.9℃
  • 구름많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크루즈뉴스

[STV]서울시가 임시월세 제공한 노숙인 30% 자활 성공

  • STV
  • 등록 2011.03.13 09:05:55

10년만에 찾은 한파로 서울시내가 꽁꽁 얼었던 지난 겨울, 서울시의 임시주거지원을 받은 거리의 노숙인 500여명 중 30%가 자활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11월부터 2월까지 임시 월세를 지원한 노숙인 500여명 중 150명이 거리의 생활에서 벗어나 취업에 성공하거나 수급자로 지정됐다고 11일(금) 밝혔다.

임시 월세 지원을 통해 임시주거 지원대상자 중 20%인 100여명은 취업에 성공해 사회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고, 10%에 해당하는 50여명은 수급자로 지정돼 노숙을 벗어나 안정적으로 국가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거리노숙인 임시 주거 지원을 통해 월세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응급 구호, 주민등록복원, 장애인등록, 명의도용 고소고발, 파산-면책 신청, 생활용품까지 지원해 노숙인들의 자활을 도왔다.

특히, 서울시는 지원을 받은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공공근로 등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접 구직을 돕거나 상담보호센터를 통해 희망기업체에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이번 임시주거 지원은 겨울철 응급구호 성격을 띄고, 시설에 입소가 어렵거나 기피하는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노숙인이 밀집해 있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에 위치한 서울시 산하 5개 상담보호센터가 총 출동되어 지원에 나섰다.

각 기관별 상담원 100여명이 24시간 상담체제를 갖추고,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새벽시간대에 공원 등 취약지역을 집중순찰, 만취 등으로 노상에 누워있는 노숙인을 임시주거 지원으로 마련한 35개의 쪽방 등으로 연계했다.

그중에서도 오랜 노숙으로 체력이 저하됐거나 고령으로 힘들어 하는 여성노숙인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의 경우엔 임시주거 일반지원 대상자로 선정, 평균 2~3개월 최장 4개월까지 월세를 지원했다.

임시주거 지원을 받은 대상자들은 일반지원과 긴급지원 두 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받았다.

먼저, 일반지원은 상담과 아웃리치를 통해 주거계속 유지가 가능한 거리노숙인에게 4개월동안 임시주거지를 지원한 것으로 월세 및 생활용품, 주민등록복원비 및 장애인등록비 등을 지급했다.

또, 긴급지원은 순찰 등을 통해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0일 동안 쪽방을 일시지원한 후, 일반지원으로 연계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 등 타 시설을 연계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시행했던 이번 임시주거지원 사업은 노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주거공간을 제공해 사고를 줄인 것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노숙인들의 취업과 자활의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올 겨울에도 계속해서 지원사업을 추진해 노숙인 자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텅텅 빈 올림픽 좌석…정치 불안에 올림픽 흥행 ‘빨간불’ 【STV 박란희 기자】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 불안으로 인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조기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진영이 총리 후보자를 제안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는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림픽 티켓이 60만장 이상 남아도는 상황이라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랑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각 정당 지도자가 모여 논의한 끝에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 후보로 선택했다”라고 했다. NFP는 37세 카스테트에 대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했고 세금 사기와 금융 범죄를 단속하고자 노력하는 공무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NFP의 총리 임명 압박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현 정부가 국정을 이끌겠다”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요한 건 누가 총리가 되느냐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회 내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7일 총선 투표결과 NFP가 전체 577석 중 182석을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