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에 선출
한나라당은 7월 4일 최고대표위원과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고, 새로운 당 대표로 홍준표 의원을 선출하였다.
홍 신임 대표는 41,666표로 당 대표에 선출됐으며, 2위는 친박계의 유승민 후보가 32,157표를 획득하였고, 3위는 나경원 후보 29,722표, 4위 원희룡 후보 29,086표, 5위 남경필 후보 14,896표를 얻어 최고위원에 각각 선출됐다. 반면에 박진 후보는 8,956표, 권영세 후보는 6,906표에 그쳤다.
신임지도부는 홍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7월 13일까지 한나라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야당은 여당의 신임지도부 탄생을 일제히 환영하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정치, 야당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정치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밝혔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정국 안정과 경제상황, 시급한 민생현안 등의 해결을 주문했으며, 민주노동당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낮은 투표율, 전대 룰 관련한 전국위 결정에 대한 법원의 무효판결사태, 부실 선거인단 명부 등,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며, 우위영 대변인은 국민이 절망하지 않도록 상식적인 정치를 기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