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홍익대의 손해배상소송은 야비하고 치졸한 복수극”
홍익대학교가 지난 1월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 용역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하여 노동자들이 반발
농성에 들어간바 있다. 그러나 홍익대는 최근 이들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3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익대가 학교와 무관한, 용역업체와의 분쟁으로 인해 학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주5일 근무, 하루 8시간 노동, 명절 상여금 보장, 노조 전임자 확보 등 홍익대 노동자들은 49일간의 투쟁으로 노동자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이제 겨우 쟁취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3억에 가까운 손해배상 청구라니 홍익대는 청소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사는 것을 도저히 두 눈 뜨고는 못 보겠다는 것”아니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홍익대의 이번 손해배상소송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야비하고 치졸한 복수극이자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더욱 단결하고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동자 길들이기'”라고 비난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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