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국가 핵심시설의 출입관리 엉망
인터넷 게시판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간첩질’ 할랍니다”라는 글을 올린 국가보안법 전과자가 정부기관의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에 입사해 군사 보안시설인 합동참모본부 전산센터를 15번 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 당시 북한에도 2번 갖다왔다. 또한 정부 전산자료를 총괄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도 3회나 출입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가 수집해 외장하드에 저장한 정보가 신문 30만장 분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군사기밀에 접근하는 직원들에 대한 신원조회도 하지 않고, 국가 핵심시설의 출입관리조차 엉망 이였음이 드러났다.
임 대변인은 합참과 정부통합전산센터, 그리고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인천공항공사 등에 대한 종합 보안점검에 즉각 착수할 것과 관련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