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강원도 양양군수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두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 정상철후보가 한나라당 안석현후보를 오차범위(±3.6%p)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무소속 이기용후보 16.4%, 무소속 박상형후보는 3.1%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4.8%였다.
먼저 삼척원전 유치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36.0% Vs 반대 50.9%’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보궐선거 투표기준을 물은 결과 ‘국정안정을 위해 한나라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8.0% Vs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민주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1.1%’로 조사됐다. 30~40대는 심판의지가 높았고, 19/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국정안정 의지가 높게 나왔다.
‘강원도지사선거에 투표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엄기영 51.9% Vs 최문순 40.3% Vs 황학수 3.1%’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4.7%였다.
다음으로 양양군수선거에 출마한 네 명의 후보중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안석현후보 33.7% Vs 민주당 정상철후보 42.0%’로 정상철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정상철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세 이상에서만 안석현후보 지지율이 조금 높았다. 또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만 안석현후보 지지율이 높고, 기타 정당 지지층에서는 모두 정상철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50.2%로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7.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7일(일) 정치전문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ARS 전화조사(RDD)로 실시했으며, 유효표본은 870명(응답률 : 9.13%), 표본오차는 ±3.6%p였다. 결과분석은 2010년말 현재 양양군의 유권자비율만큼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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