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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내달 19일 세종체임버홀앙상블에서 ‘유니송 콘서트’ 개최

  • STV
  • 등록 2011.07.30 09:08:57

탁월한 연주력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명성을 쌓은 앙상블 UNISSON

 

 

“2011년, 그들의 새로운 감동의 무대가 다시 시작된다!”


파리의 음악단체 “앙상블 유니송”은 1997년도 당시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한인 재학생 전원 11명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친목모임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생겨난 자선모임이자 순수 음악협회이다.


감정, 사고의 일치, 화합이라는 사전적 뜻처럼 “앙상블 유니송”은 음악을 통해 한마음이 되고자 하는 초창기 단원들의 바람과 파리 한인사회를 비롯하여 프랑스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본정신을 꾸준히 지키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날까지 연결되어 오고 있다.


“앙상블 유니송”의 “하나되고자 하는 의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강해져 이제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출신 뿐만 아니라 각 지역 국립 음악원 출신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하고 나눌 시기에 왔으며, 또한 현재 프랑스 유학생들과 이미 한국에서 활동하는 옛 “유니송” 단원 및 “유니송” 이전의 선배 odmadkr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엮어 유니송의 정신을 더욱 더 넓혀가기를 꿈꾸게 되었다. 한국에서 이뤄질 이번 유니송의 음악회는 이런 의미에서 큰 희망과 미래를 담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또한 뛰어난 연주력으로 이미 프랑스 현지에서 인정을 받은 “앙상블 유니송”의 한국 무대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 하여금 진정 가슴 뛰는 자리가 될 것이며, 앞으로 계속 이어질 유니송의 행보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국적과 문화의 벽을 넘는 문화의 장으로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공연 리뷰 / 정감 넘치는 음악적 대화


‘앙상블 유니송’은 97년도 당시 파리고등음악원의 한인 재학생들이 친목을 도모하여 결성한 자선모임이자 순수 음악협회라고 한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유학생활이긴 하지만 낯선 곳에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에 시작한 모임이 어느덧 서로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도 발전한 것을 보면 단체명인 ‘유니송(unison)’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어쩌면 타지에서 함께 고생한 향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그래서 그 어느 음악단체보다도 동질성을 지닌 앙상블 유니송의 국내 첫 연주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끈끈하면서도 남다른 열기를 느끼게 한 연주회였다.


노련함과 관록을 지닌 대가들의 연주를 접하는 것이 청중에게는 큰 반향으로 다가오지만,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접하는 것도 나름대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가들도 한때는 그 젊음을 무기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치지 않았는가. 그 열정들이 언젠가 개화할 것을 상상하며 즐기는 것, 그것이 젊은 연주자들에게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첫 연주는 앙상블 유니송의 젊음을 드러냈다.


그들은 젊음의 열정뿐만 아니라 탁월한 기량과 완숙한 프로페셔널 정신을 바탕으로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곡의 중심이 되는 오보에 연주자의 기량이 돋보였으며, 특히 2악장에서의 섬세한 애수와 3악장에서의 우아함을 잘 살려내었다. 역시 목관의 나라 프랑스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었다.


실내악도 관현악만큼이나 실황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간의 유기적 연계 속에서 독주적 흐름과 상호조화를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중에 멘델스존이 16세에 작곡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격정에 넘치면서도 긴장감의 고양이 탁월한 이 곡은 제1바이올린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칸느 오케스트라 부악장을 맡고 있는 제1바이올린의 허민석은 단숨에 이 비루투오조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의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렸다. 4악장에서 단원 모두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총주는 관현악의 피날레 못지 않은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했고, 청중은 뜨거운 커튼콜로 연주자들에게 화답했다.


후반부에 들려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는 국내 대표적 바이올리니스트인 피호영과 현재 강남대 바이마르 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가 협연을 맡았다. 이번 연주회를 주도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의 최고 선배 연주자라고 할 수 있는 피호영은 이내 이 자리가 감격에 겨웠는지 젊은 후배들과 어울려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로 즐거워 보였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한껏 기량을 뽐내며 눈부신 연주를 펼쳐 보였고, 한 마음으로 합심한 단원들은 최선을 다해 협연자들의 연주를 돋보이게 했다. 이들의 음악적 대화는 여느 단체에서 볼 수 없었던 정겨움이 있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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