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캐릭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 권상우, 맨몸구타 열연!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통증>의 권상우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하는 배우로 꼽혔다.
권상우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통증>에서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역을 맡았다. ‘남순’이란 캐릭터가 어쩔 수 없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몸을 이용해 살아가는 인물인 만큼 권상우는 사실감 넘치면서도 한국영화 사상 보기 힘든 리얼 구타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등 액션 영화에서 고난도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권상우가 <통증>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전작들에 비해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뛰어난 고난도 액션은 아니다.
오히려 구타를 하는 액션이 아니라 매 순간 구타를 당하는 액션인 것. 연거푸 뺨을 맞거나 집단 린치를 당하는 등 사실적인 액션 장면에서 그 어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번에도 대역 없이 위험한 촬영에 임한 권상우는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 허공에 뺨 맞는 소리가 울려도, 각목으로 머리를 맞거니 집단 린치를 당하는 장면에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아 현장에 있던 스탭들 마저 숨죽이며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디테일한 움직임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고속 촬영 장면에서는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무술팀이 직접 투입되어 실제로 가격을 하면서 촬영을 진행해 촬영 후에는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고.
재미있는 점은 실제 구타 장면을 촬영한 권상우는 촬영 중에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혼연일체로 연기하다가 촬영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통증을 느끼곤 했다는 점이다.
무술팀 역시 완벽한 집중력을 보이는 권상우를 배려해 조금이라도 덜 때리기 위해 오히려 한번 때릴 때 인정 사정 없이 제대로 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통증>을 총 지휘한 곽경택 감독 역시 “권상우가 맡은 남순이라는 역할은 권상우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어떤 배우도 그 정도로 소화하기 힘든 작품이다”는 말로 권상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투혼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충무로 대표 흥행파워’ 곽경택 감독의 연출과 ‘컨텐츠의 제왕’ 강풀 작가의 원안이 만나 화제를 모은 감성 멜로 <통증>은 올 추석 개봉해 관객에게 진한 사랑의 감동을 채워줄 것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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