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실향민 초청 특별 시사회 개최! 호평과 눈물의 현장!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한 신선한 접근과 탄탄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풍산개>가 영화 속 인물들과 같이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실제 실향민들과 이산가족 및 통일 관련 단체를 초대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실향민들과 남북 관련 단체 150여명 참석한 <풍산개>의 특별 시사회!
김기덕 사단의 예측불허 분단 드라마 <풍산개>는 지난 6월 13일, 실향민들과 이산가족 및 통일 관련 단체 관계자 150여명을 초대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 시사회에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 통일부 이산가족과, 남북평화재단, 남북민간교류 협의회 등 다양한 남북관계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향민들이 참석해 함께 영화 <풍산개>를 관람했다.
이날 <풍산개>의 특별 시사회장을 찾은 관객들은 특히 비무장지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부(윤계상)의 활약에 실제로 이런 인물이 존재했으면 좋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60년 동안 헤어져 서로를 그리워하던 이산가족들이 정체불명의 배달부를 통해 동영상으로나마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영화 같지 않았던 120분! <풍산개>에 더욱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영화를 관람한 뒤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유대원 대표는 “우리 민족의 비극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뜨거운 마음으로 봤다.”며 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심구섭 회장은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인 통일이 담긴 이런 영화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통일부 이산가족과에 근무하는 김민정 씨는 “주인공이 실향민들을 위해 철조망을 뛰어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고, 선진통일연합의 정남 대표는 “마지막 장면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기러기가 통일을 바라는 우리의 마음을 상징한 것 같다.”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새터민 조수아 씨 “보이지 않는 전쟁을 겪고 있는 지금의 한반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 시사회에는 <풍산개> 속 ‘인옥’(김규리)처럼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 조수아 씨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북한에서 외과 의사였던 조수아 씨는 2007년 남한으로 온 뒤, 꾸준한 의료 봉사 활동으로 새터민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수아 씨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쉽게 감동이 가라앉지 않는 듯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조수아 씨는 “북한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가슴에 와 닿았다. <풍산개>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겪고 있는 지금의 한반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하나되어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제작한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전재홍 감독,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풍산개>는 지금도 안타깝게 헤어져 있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동시에,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어 뜨거운 울림을 전해줄 예정이다.
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로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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