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부하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하고 성추행을 일삼은 50대 업주가 구속됐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은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업주 A(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여종업원 B(24)씨를 9회에 걸쳐 폭행하고 17회에 걸쳐 가슴과 허벅지 등을 만지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상습 범행은 B씨가 회사를 그만둔 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이 외근을 나가 사무실에 피해자와 단둘이 남아있는 틈을 타 업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상습 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종업원이 업무를 잘하지 못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