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사장 안승윤)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자동차단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장비 및 고객 인터넷서비스 보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외부 망으로부터 침입해 백본을 경유하는 디도스 공격을 막고, 내부 망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차단함은 물론,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와 이를 조종하는 원격제어서버(C&C)를 찾아내 이들의 활동을 차단한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PC가 좀비PC로 감염된 것을 확인하면, 고객 동의를 얻어 방문점검을 수행함으로써 디도스 공격차단은 물론 개인정보유출, 계정탈취 등 사용자 피해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수년간 디도스 공격 등의 비정상적인 데이터가 급속히 증가해 왔으며, 이로 인한 사용자 피해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 ‘12년 DDos 등 이상트래픽으로 인한 침해사고 건수 4만여 건, 전년대비 21% 증가(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고객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해당분야 기술개발에 집중해 이상트래픽 자동차단기술(DAPS)과 망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상패킷 자동제어 기술(PADS)을 자체 개발해 특허등록 했으며,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디도스 공격 등에 대한 대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단 기술(DAPS, Ddos Auto Protection System)은 백본망을 경유하는 디도스 등 이상트래픽 공격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외부망의 원격제어서버(C&C)가 좀비PC에게 주는 공격명령을 자동으로 차단함으로써 좀비PC의 활동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자동제어 기술(PADS, Packet Attack Detecting System)은 백본망을 거치지 않고 망 내부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 등 이상트래픽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좀비PC가 네트워크 장비를 다운시키려는 목적으로 발생시키는 이상패킷을 탐지해 자동으로 차단하고 제어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와 네트워크 장비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외부 망으로부터의 공격뿐 아니라 망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상트래픽에 대한 자동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좀비PC로 확인된 고객을 방문해 예방 점검을 수행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숙 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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