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2012년 12월 해외여행수요가 14만 여명(전년 대비 32.8% 증가) 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2년 한 해 동안의 하나투어의 해외여행수요는 약 160만 여 명으로, 하나투어의 연간 해외여행 수요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였다. 2012년 전체 출국자 수 또한 역대 최고였던 2007년도의 1천 3백 32만 여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5.9%를 차지해 뚜렷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른 지역들은 중국(20.8%) > 일본(20.1%) > 남태평양(6.2%) > 유럽(4.8%) > 미주(2.3%)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 성수기를 맞이하여, 동남아의 비중이 더욱 높아진 것과 일본의 빠른 회복으로 인해 그 비중이 중국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낸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감률은 일본이 71% 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동남아 47.1%, 유럽 31.4%, 미주 11.5%, 중국 1.5%의 비율로 각각 증가하였다. 남태평양은 0.9% 감소하였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 전세기를 진행하였던 괌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았던 것과 주요 휴양지인 괌과 사이판의 호텔 부족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의 취소율이 다소 높기도 하였으나, 큰 폭의 모객 증가를 보인 동남아 지역으로 인해 비교적 양호한 모객 상황을 보였다. 패키지를 활용한 아이동반 가족여행이나 휴양지 지역으로의 자유여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 해외여행수요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은 작년 지진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던 동북지역과 비교적 따뜻한 지역인 오키나와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며, 알펜루트/쿠로베협곡으로 유명한 호쿠리쿠 지방의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동남아는 미얀마, 라오스 지역과 태국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중국은 자유여행지로 인기 많은 홍콩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형성되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40%, 자유여행 21%, 배낭여행 22% 증가하였으며, 겨울방학 시즌임을 반영하듯 단품 속성이 예약 리드타임(예약과 출발일 사이의 기간)과 관계없이 꾸준한 예약이 진행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었다.
한편, 2013년 1월 해외여행수요는 14만 1천 여명 (전년 대비 24.8% 증가), 2013년 2월 해외여행 수요는 5만 여명 (전년 대비 9.0% 증가) 으로 집계되었다.
【김인숙 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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