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은 3일 새벽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3일(일)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겠으며, 3일 밤부터 남부지방으로 점차 남하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은 3일 낮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경기 및 강원영서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남부지방은 4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장마전선은 5일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6일부터 다시 활성화되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되겠으며, 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 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대붕괴, 산사태 등 대형사고가 우려되니 비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라며, 특히 산간이나 계곡 야영객들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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