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노령연금을 받은 어르신은 ’09년 12월 363만명에서 ’10년 12월 373만명으로 1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10년 기초노령연금 지급액은 노인 단독가구 9만원, 부부가구 14만 4천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3조 7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한편, 시도별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을 보면, 전남이 85.5%로 가장 높았고 경북(80.4%), 전북(79.3%) 순이었으며, 서울시가 51.3%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가 58.6%로 그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 수급률은 전남 완도군이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서초구는 26.5%로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였다.
특히 농어촌 81개 지역 중 57개 지역이 수급률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지역에 비해 기초노령연금의 혜택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전체 노인 중 남성이 34.9%, 여성은 65.1%로 여성이 기초노령연금의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더 긴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 중 70대가 185만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9.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노인수 대비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대로 80대 인구의 82.3%가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었다.
가구유형별로 보면, 노인 단독가구인 수급자가 52.6%로 노인부부가구 수급자 47.4%보다 비중이 높았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