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월)

  • 구름조금동두천 26.5℃
  • 맑음강릉 26.3℃
  • 맑음서울 29.5℃
  • 맑음대전 28.0℃
  • 구름많음대구 26.6℃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7.4℃
  • 맑음부산 26.6℃
  • 맑음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9.2℃
  • 구름조금강화 25.4℃
  • 구름조금보은 24.8℃
  • 맑음금산 26.0℃
  • 구름조금강진군 24.5℃
  • 구름조금경주시 23.5℃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STV]롯데그룹,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 STV
  • 등록 2011.04.20 06:28:35
롯데그룹은 지난 1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롯데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현재 13조원인 유통사 중소업체 거래규모를 2018년까지 40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호남석유화학·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5개사는 2천 628개 협력사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공동개발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롯데는 ▶ 유통 협력업체 해외 판로 지원 및 상생형 매장 강화 ▶ 자금지원 강화 및 대금결제 조건 개선 ▶ 업계 동반성장 기업문화 정착 선도 등을 약속했다.


유통 협력업체 해외 판로 지원 및 상생형 매장 강화


롯데는 유통부문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력은 뛰어나나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해외 판로를 마련해 주고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점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현재 4개 나라에서 108개의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점포를 운영 중이다.


우선 올 7월부터 롯데마트가 선발한 160개 우수 협력업체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롯데마트 해외 매장에 단계적으로 입점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이들 협력업체의 상품 진열을 위해 별도의 ‘한국상품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중국 베이징점과 러시아 모스크바점은 물론 5월 오픈 예정인 중국 톈진점의 국내 협력업체 상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국내 신규 협력사 육성을 위해 신진디자이너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을 확대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실제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


롯데는 또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동반성장 상품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 상품과 PB 브랜드 ‘손큰’의 비중을 확대한다. MPB 상품은 롯데마트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것으로 제조사인 협력업체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롯데마트는 상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들이다. ‘손큰’은 올 초 런칭한 PB 브랜드로 ‘손큰’ 제조사로 선발된 협력사에는 원료 구매자금을 미리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금지원 강화 및 대금결제 조건 개선


협약에 참가한 롯데그룹 5개사는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규모를 2천 6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선 협력사들이 시중금리 보다 최대 2%까지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900억원에서 2천 240억원(롯데 50%, 기업은행 50% 출연)으로 늘린다. 또 협력사 기술개발과 교육훈련 등을 위해 별도로 21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협력사 긴급 운전자금 무이자 대출을 위한 동반성장기금으로 1천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선급금 지급 규모를 2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호남석유화학 등 4개사는 기존대로 협력사에 100% 현금 결제를 유지하고 상품 대금 지급 기일을 익월 1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롯데건설도 현금결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업계 동반성장 기업문화 정착 선도


롯데는 유통·석유화학·건설 등 관련 업계의 동반성장 기업문화 정착을 선도하기 위해 구매담당 임원 평가 시에 동반성장 관련 내용을 도입하고 대표이사의 협력사 방문을 월 1회 이상으로 정례화 하기로 했다. 호남석유화학과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공동특허 출원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문을 연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롯데의 인재육성 인프라를 도입해 협력사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함께 가는 길, 동반성장 - 대중소기업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가량 특별 강연을 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세계 미술 거장들, 서울 모인다…프리즈 전 분주 【STV 박란희 기자】다음달 개최되는 프리즈를 앞두고 미술계가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음달 9월 4~7일에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가 개최되는 가운데 프리즈에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마크 로스코와 미리암 칸, 이우환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총집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열이 활발하다. 송은은 9월 4일 ‘소장품의 초상:피노 컬렉션 선별작’ 전시를 연다. 마를렌 뒤마(남아공)를 비롯해 피터 도이그(영국), 미리암 칸(스위스), 얀보(베트남)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회화, 설치,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20세기 미술의 거장인 마크 로스코는 한국 작가 이우환과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2인전을 연다. 이우환은 로스코의 유족과 협업해 전시를 큐레이팅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고미술을 주로 전시해왔던 호암미술관은 사상 처음으로 현대미술가의 개인전을 다음달 3일부터 연다. 스위스 출신 미술가인 니콜라스 파티가 회화, 조각 등 고미술 소장품을 함께 전시한다. 글로벌 메가 갤러리인 가고시안도 한국에서 첫 전시를 연다. 3일 개막하는 데릭 애덤스 개인전 ‘더 스트립’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캐비닛에서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