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스라엘을 감싸던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가자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가 3만명에 육박하는데도 미국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비난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이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고 22일 전했다. G20 외교장관회의 주최국인 브라질 마우루 비에이라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기능 마비를 비판하고 “무대책은 무고한 인명 손실을 초래한다”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 대표 케이티 갤러거도 가자지구의 즉각 휴전을 강하게 주장했다. 갤러거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다시 한번 이 길을 가지 말라고 말한다”면서 “이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날레디 판도르 국제관계협력부 장관도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실망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한 세션에서는 국제사회에서
【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은 23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국회의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다”면서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공천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라고 했다. 그간 개혁신당은 김 전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새로운미래 측과 결별 과정에서도 김 전 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결국 김 전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어떤 공천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비대위원과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낸 ‘선거의 달인’이다. 개혁신당과 결별한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공관위원장으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선임했다. 조 교수는 2005년 참여정부 청와대 당시 홍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 인사로 최근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낙연
【STV 박란희 기자】보람컨벤션의 첫 웨딩초대전이 예비 신랑, 신부의 큰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7~18일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웨딩초대전에는 울산 및 인근 지역에서 약 300쌍의 예비 신랑, 신부들이 모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울산 지역에서는 유일한 미디어 파사드 웨딩홀을 갖춘 보람컨벤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단연 ‘로미엘’이었다. 로미엘은 보람그룹의 직영 웨딩 주얼리 브랜드이다. 특히 로미엘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 가운데 신랑·신부의 머리카락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사파이어 보석으로 만드는 상품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보람컨벤션의 미디어 파사드 웨딩홀은 물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복, 예물, 한복, 허니문, 가전 및 인테리어까지 결혼식과 신혼생활에 필요한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웨딩초대전의 원스톱 구성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보람컨벤션의 웨딩초대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미디어 파사드와 로미엘 생체보석이 가장
【STV 박란희 기자】대한민국 대표상조 보람상조가 11년 연속으로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보람상조는 지난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브랜드대상은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LG생활건강, 이랜드, 아워홈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가 11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운 데는 30여 년간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기 때문이다. 보람상조는 상조 최초 ‘가격정찰제’를 실시하고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을 도입하는 등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이번 수상에 한 몫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인 ‘스카이펫’을 선보이는가 하면 ‘앙팡펫’ 브랜드로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사람
【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이 정당보조금을 지급받은 후 합당 파기를 선언하자 ‘먹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반환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지만 현행법상 반환할 방법이 없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현역 소속 국회의원 수를 ‘5명’으로 맞춰 경상 보조금 6억6000여만 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이후 이낙연 대표가 중심인 새로운미래와 결별하고 김종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현역 의원이 4명으로 줄었다. 이에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인 당이 경상보조금을 6억 원 넘게 수령한 게 맞느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 대표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보조금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는 규정상 반납도 기부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일단 자금을 동결하고 추후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최선의 방법은 자금 동결 후 법을 개정해 반납하는 방법이지만, 이마저도 개혁신당이 유의미한 의석을 차지해야 가능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조금 논란에 대해 지난 19일 “보조금 사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개혁신당과 결별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또한 “그게 만
【STV 박란희 기자】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한국 유통업계가 초비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쿠팡과 11번가, G마켓, SSG닷컴 등 국내 이커머스업계 실무진과 만나 대책회의를 열 정도다.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리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560만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폭증했다. 테무의 성장세는 더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런칭한 후 반년 만에 MAU가 460만명까지 늘었다. 1위 쿠팡은 MAU가 3천만명에 달해 아직 추격 가시권이 아니지만, 2위 11번가는 불안에 떨고 있다. 알리와 테무는 배송까지 시차가 있음에도 한국 소비자들의 이용횟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TV와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막대한 물량으로 퍼부어대는 광고 때문이 아니다. 당초 중국산이 가지고 있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산은 품질이 낮고 신뢰도 또한 낮다는 게 그간의 인식이었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기행이나 사건 사고도 중국산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알리와 테무발(發) 제품을 외면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쌌다. 어차피 한국 이커머스에서 파는
【STV 박란희 기자】문재인정부 장관 및 청와대 참모 출신,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20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비명(이재명)계 인사들을 겨냥한 공천 불이익 기조가 커지는 상황에서 친문 인사들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전해철 의원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 등 장관·청와대 참모 출신 현역 의원들 일부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비공개 일정이라 대화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발(發) 비명 인사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 및 배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검찰정권 탄생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친문(재인)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임 위원장에게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이재명 사당화”에 직격탄을 날리며 강하게 반발한 뒤 탈당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화로 김 부의장의 탈당 의사를 접한 뒤 만류에 나섰으나 김 부의장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친문계는 공천 불
【STV 박란희 기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중이다. 이들의 출마 의지가 강하지만 당이 이들을 투입할 적절한 선거구를 차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 전 장관은 후보 경쟁력 조사 결과 당의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고,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만 고수하고 있어 당이 난감해하고 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최근 서울 다수 선거구에서 추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한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를 돌렸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 송파갑, 용산, 중구성동갑 등 네 곳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했다. 당초 민주당은 추 전 장관을 동작을에 투입해 나경원 전 의원과 맞붙게 하려다가 송파갑으로 틀어 석동현 전 검사장과 대결하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석 전 검사장이 컷오프 되면서 추 전 장관을 다시 동작을로 돌릴지 고심 중이다. 문제는 추 전 장관의 경쟁력이 기대치 이하라는 점이다. 당의 기대보다 크게 못 미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추 전 장관 또한 “아무 데나 갈 수 없다”는 입장이라 공천 여부마저 불투명하다. 임 전 실장에 대한 고심도 크다. 임 전 실장은 중구성동갑 출마 의지를 굽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