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MBC 축구해설위원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안정환이 차기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치 부임설을 전면 부인했다.
안정환은 지난 12일 서형욱 MBC 축구해설위원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뽈리TV’에 출연해 지도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안정환은 “지도자 계획은 아직 없다. 다음해 P급 지도자 수료가 우선이다”라면서 감독·코치 부임설에 선을 그었다.
그동안 안정환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돼 왔다.
안정환은 지도자 경험이 없음에도 선수시절 뛰어났던 임팩트와 해설로 다져진 지식 등으로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안정환이 감독·코치 부임설에 선을 그으면서 해당 루머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정환의 부임설이 세간에 자꾸 회자되자 대한축구협회까지 나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김학범 전 U-23대표팀 감독과 최용수 강원FC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안정환도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안정환이 루머를 부인하면서 축구협회는 일단 안정환을 배제하고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강원FC 관계자는 최용수 감독에게 대표팀 차기 감독과 관련해 직접 확인했지만 ‘금시초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전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며, 축구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후보군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