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2만3160명)과 비교했을 때 약 3.4배나 급증한 것이다.
질병 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7만75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40만8854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476명)보다 6128명 늘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2일(7만2873명)보다 4731명 증가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2132명, 서울 1만6372명, 부산 4856명, 인천 4517명 등 순으로 많았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 중증 환자는 443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명 줄었다. 위 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80세 이상 13명, △70대 5명, △60대 2명, △50대 2명, △40대 1명, △0~9세 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793명, 치명률은 0.11%다.
당국은 7차 대유행의 정점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로 잡으면서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접종 목표는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 취약시설 60%이다. 현재까지 접종률은 60세 이상 22.5%, 감염 취약시설 31.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