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국산 코인 루나(LUNC)와 테라(UST)의 '폭락 시즌2'가 진행 중이다.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루나 2.0 역시 가격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발행한 루나2.0(LUNA)은 시장 복귀 열흘 만에 85%가 폭락 중이다. 최근까지 트위터에서 루나2.0을 홍보하던 권 대표는 돌연 잠적하면서 투자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루나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 달러(약 6278억 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9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사이에는 2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1.96달러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