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이십몇 년간 수감생활하게 하는 것은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사면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돌아오는 광복절에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윤 대통령을 전날 같은 질문을 받고 "지금 언급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답변이라고 해석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 위신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81세인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집행정지를 신청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이유로 윤 대통령이 오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