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1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처장은 홍준표 대표의 한나라당 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11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며 "우파 진영의 시민운동가라는 측면에서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불출마' 입장을 피력한 홍정욱 헤럴드 회장의 입장 변경 여지를 남겨두면서,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김용태(3선)‧나경원(4선) 의원 등과 이 전 처장이 후보군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이끌어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의 영입과 함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