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6주년 기념일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국정화 저지를 위한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
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방문, 백범김구 선생과 삼의사 묘역을 참배한 뒤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강조, 정부여당의 국정화 추진을 '역사왜곡이자 정통성 부정'으로 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전남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또 여수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에 참석해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오전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자신의 처가가 있는 여수를 방문, 주철현 여수시장 등과 면담한다.
이어 경남 고성으로 이동, 경남고성군수 출마자인 백두현 후보를 지지방문한다.
그러나 이날 문 대표와의 여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안 전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여수에는 안 전 공동대표의 장인어른 1주기 때문에 가는 것이어서 만날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