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청와대를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밀어붙인 데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놓는다.
새정치연합 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 착수를 규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문위 소속이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김태년 교문위 야당 간사, 배재정·안민석 의원 등 1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론을 분열시켜놓고 자리를 비운다는 비판의 메시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기자회견 뒤 낮 12시 신촌으로 자리를 옮겨 '친일독재미화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사회·역사학자와 연대한 투쟁 ▲1인 피켓시위 ▲플래카드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전 등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방침이다.
김영록 수석부대변인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에 따라 향후 숙려기간 20일 동안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부분을 봐가면서 원내 전략과 투쟁방안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