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혁신안의 제도화에 막바지 열을 올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인 새 지도체제에 따른 당규 개정안, 공천개혁안과 관련한 공직자 검증 기준 등을 보충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당 체질 개선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가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혁신위는 그동안 혁신위 차원에서 한 번도 공론화 된 적이 없는 '인적 쇄신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도 혁신을 뛰어넘는 혁신'을 언급한 바 있다. 최인호 위원도 "계파 싸움을 끊는 마중물이 돼 달라"며 '이해찬 의원 용퇴'를 주장한 바 있다. 고강도 인적 쇄신안이 시사되는 대목이다.
혁신위 임미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혁신위원들이 개별적으로 말했던 안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회의에서 논해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수준에서, 어떤 내용을 전달할 지는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인위적인 용퇴론에 대해선 반대"라며 "감동도 없고 의원들이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마지막 혁신안을 도출,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혁신 보고서 작성 작업을 마무리 짓고 해산한다.
임 대변인은 "정식으로 해산할 때에는 100일동안 활동한 소회도 이야기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났고, 새로 만들어진 당헌과 당규를 통해 당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