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회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부실한 자료제출과 미흡한 인사 검증, 전관예우 및 병역기피 의혹 등을 이유로 황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야당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지만, 새누리당(160석)만으로 의결정족수(149석)가 되는 점을 고려하면 임명동의안이 무난히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3일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부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삼는 야당에 맞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에 야당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거부하며 인준 절차에 협조하지 않다 전날 여당으로부터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의 약속을 받아내고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본회의가 개최되기 직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현안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
특히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로 반대 의사를 보인다는 계획이지만, 의원 총회에서 표결에 불참하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평가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각각 전체회의와 법률안소위를 열고, 계류 중인 법률안을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