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1.9℃
  • 흐림서울 24.6℃
  • 구름많음대전 24.8℃
  • 구름많음대구 25.2℃
  • 구름많음울산 25.4℃
  • 구름많음광주 26.5℃
  • 구름조금부산 27.0℃
  • 구름많음고창 25.1℃
  • 맑음제주 27.8℃
  • 흐림강화 24.3℃
  • 구름많음보은 23.1℃
  • 구름많음금산 24.0℃
  • 구름많음강진군 24.2℃
  • 구름많음경주시 25.8℃
  • 구름조금거제 26.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계파 갈등만 키운 문재인의 자충수

  • STV
  • 등록 2015.05.15 09:05:46
【stv 정치팀】= 당내 화합과 단결을 강조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친노 패권주의' 주장에 강경하게 대응하려다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갈등만 조장하는 자충수를 두게 됐다.
 
4·29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친노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는 비노계의 요구에 대해 '공천 지분 확보를 위한 지도부 흔들기'라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비공개 문건이 외부로 알려진 탓이다.
 
이 문건에서 문 대표는 "만약 특정 계파의 이름으로 월권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누구든 내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심경으로 잘라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히면서도 "종북몰이 하듯 내부에서 막연한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으로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당 일각의 지도부 흔들기는 도를 넘었다.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만약 지도부를 무력화시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거나 공천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사심이 있다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문 대표가 평소 "친노 패권주의는 없다"고 밝혀 온 기존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막연한 주장을 계속하는 건 결국 공천 지분을 위한 불순한 의도 아니냐는 강력한 일침을 보낸 것이다.
 
그러면서 이를 '기득권 정치', '과거 정치'라고 규정하며 "기득권을 지키고 공천지분을 챙기기 위해 지도부나 당을 흔드는 사람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 그런 행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시기상으로도, 내용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당 지도부 인사들의 만류를 받아들여 이를 발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지만 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지도부를 흔드는 세력'에 대한 일갈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끝나버린 반면 계파간 갈등만 증폭시킨 셈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친노 패권주의'를 지적했다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에 사퇴를 선언하고 칩거한 주승용 최고위원의 복귀는 요원한 일이 됐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하며 주 최고위원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지만 "친노 패권주의 청산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해 온 주 최고위원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 제시된 탓이다.
 
또 주 최고위원을 측근으로 두고 있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의 전면전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 전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문 대표에게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면서 끝가지 가볼 것인지, 아니면 야권을 대표하는 주자가 되기 위해 결단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며 "시간을 더 끌지 말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표는 결국 친노의 좌장으로 갈 것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를 비롯해 문 대표의 사퇴론을 거론했던 비주류 의원들까지 문 대표의 강경 입장에 반기를 들 경우 친노계와 비노계의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파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문화

더보기
더 화려해진 프리즈·키아프…形과 色으로 가득 채워 【STV 김충현 기자】‘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더 화려해졌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강렬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의 유명한 갤러리가 총집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가고시안 갤러리를 비롯해 30개국에서 모인 110여개 갤러리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프리즈 서울은 한국·아시아 작가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고 있다. 박경률 작가는 다수의 설치 작품을, 조효리 작가는 사진을 방불케 하면서도 실감나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잡아 끌었다. ‘키아프 서울’은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다.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금산 갤러리는 1968년생 김은진 작가의 작품을 여러 점 전시했다. 김 작가는 전통의 자개농과 현대의 감각을 섞어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 시켜 관람객들의 발길을 한동안 머물게 했다. ‘키아프의 하이라이트’로도 불리는 대형작 ‘신의 자리_인산인해2’ 앞에 자리잡은 20대 청년들은 한참동안이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파블로 피카소와 조지 콘도,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민희진 25일까지 돌려줘” 뉴진스, 하이브에 최후통첩 【STV 박란희 기자】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를 돌려놓으라는 폭탄발언을 내놓아 여론의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는 11일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번 라이브는 소속사인 어도어 몰래 전격 진행된 것이다. 뉴진스는 더이상 하이브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들과 함께 해온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얼마 전 데뷔 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됐는데 저희는 그걸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다른 자료들도 관리가 안될 거라는 불신이 생겼다”면서 “대표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하이브에 보호 요청을 했지만 묵살했고 대표님은 해임되셨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셨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민지는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얘기하실 수가 있는지”라면서 “회사에 말씀 드렸는데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