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5.7℃
  • 흐림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9.9℃
  • 흐림대구 32.5℃
  • 맑음울산 28.7℃
  • 구름많음광주 31.4℃
  • 맑음부산 29.6℃
  • 맑음고창 29.2℃
  • 구름많음제주 30.3℃
  • 흐림강화 25.9℃
  • 구름많음보은 29.1℃
  • 구름많음금산 29.9℃
  • 맑음강진군 30.7℃
  • 맑음경주시 31.2℃
  • 맑음거제 28.9℃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李총리 "이번주 세월호 유가족 만날 것"…'시행령' 개정의사도

  • STV
  • 등록 2015.04.08 09:10:36
【stv 정치팀】= 이완구 국무총리는 7일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 "가능하면 이번주 중 유가족들을 만나 얘기를 듣겠다"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해외 자원개발 비리 수사와 관련, "전 정권, 현 정권의 정파적 문제로 바라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독도 도발 등에 대해서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이라며 "과거사를 부정하고 은폐하는 것은 오래갈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와 관련, "전체적인 분위기는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며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대로 기술적 검토가 나온다면 정부가 그런 것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가족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해서는 "시행령 상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반영을 해야한다"며 "좀 더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총리는 이 총리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수사 ▲공직기강 세우기 ▲일본의 역사 왜곡 ▲대선 출마 여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해외 자원개발 비리 수사가 전 정권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 정권, 현 정권의 정파적 문제로 바라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세상에 특정 세력, 특정인이 원한다고 의도대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70년 동안 많은 정부가 교체가 됐는데 특정 목적을 갖고 했을 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 경험칙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개발 문제는 성공 여부를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대단히 어렵다는 특성이 있지만 합리적으로 결정됐느냐도 한 번 봐야한다"며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였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됐나, 그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를 종합적이고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문제는 돈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실체적 진실이나 상황이 나올 것"이라며 "각 공공기관에 (책임 소재 파악에) 3개월 정도 시간을 줬으니 그 때 가서 보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가 최근 공직자에 대한 감찰 활동을 강화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구체적으로 공직기강과 관련해 지시한 것은 없다"며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 진 것 같다는 여론이 수시로 들리니까 국민적 바람을 토대로 큰 틀에서 방향만 잡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박근혜 정부가 동력을 갖고 가야하는데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상당히 고생했고 그 다음에는 세월호 사건 때문에 어려웠다"며 "결국 공무원들이 해줘야하는데 국회에 있을 때부터 이 부분이 불만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정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내가 발표한 것(대국민담화)은 공무원들에 대한 호소의 말씀이었다"며 "이런 것은 좀 가려서 하고 열심히 일하자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일본 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독도 도발에 대해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이라며 "과거사를 부정하고 은폐하는 것은 오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엄연한 과거, 명백한 과거를 어떻게 손바닥으로 가리겠느냐"며 "일본 우파나 아베(총리)의 개인적인 소신인지 일본 전체의 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걱정스러운 것은 교육"이라며 "한 세대, 한 국가, 국민의 의식과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교육인데 저렇게 교육을 시켜서 미래 세대에게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했다.
 
그는 "더 나아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 없는 역사 왜곡"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워낙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나는 그 근처에 가지 못한 그런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며 "나는 총리를 열심히 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총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직이 내 마지막 공직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한 나라의 총리가 다음 정치 행보를 생각해서 뭘 한다면 그 사람은 총리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켜야할 책무가 내게 있다"며 "정부가 성공하는 것의 수혜는 국가와 국민에게 간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여기 쏟아붓고 바치겠다"고 말했다.
 
◇차기총선 불출마 가능성도 시사
 
이 총리는 또 차기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적당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이다"라며 "나를 뽑아준 유권자들에 대한 의리와 신의는 지키고 싶다. (미리) 잘못 얘기하면 (지역구가) 아주 시끄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이견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직까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철학을 십분 이해하고 있고 그 방향에 대해 스스로 동의하기 때문에 대통령을 잘 보필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헌법상 국무총리의 권한인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른 장관들이 있으면 총리가 얘기하고 소통하고 토론도 해서 한 방향으로 가야할 책무도 있다"며 "그래도 도저히 안되면 해임건의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임명제청권도 확실히 하겠다"며 "한 나라의 국무위원으로 모실수 있는 인재가 있느면 모셔야야 한다. 좋은 분이 있으면 대통령께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준비?…양측 상처 불가피 【STV 박란희 기자】어도어 소속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의 결별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후통첩을 하면서 갈등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이브는 즉각 선을 긋고 나섰고, 이에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다만 위약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뉴진스가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상대가 계약 내용을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유예 기간으로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 해제 혹은 해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