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정당' 행보를 이어간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경제정당의 길-경제석학과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전 총재를 비롯해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인 최정표 건국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산적해 있는 경제 현안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문 대표가 직접 요청해 마련된 자리로, 문 대표는 경제 석학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점과 대안 등 고언을 듣고 '유능한 경제정당'의 길을 위해 당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중도는 물론 보수 인사들까지 아우르는 '경제정책 자문그룹'을 발족해 운영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총재도 포함됐던 '경제정책 자문그룹'은 문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내세웠던 경제공약의 실현방향에 대한 구체적 조언을 담당했다.
문 대표는 이 밖에 간담회에 앞서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리는 을지로위원회 주최 '희망 없는 절망퇴직' 사례 발표대회에도 참석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희망퇴직 사례를 듣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수렴해 을지로위원회 중심으로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