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비공개 워크숍을 통해 향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당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등이 제안하는 당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우선 정책위원회는 문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두툼한 지갑 만들기'를 내세우며 유능한 경제정당 실현을 당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5대 경제현안으로 소득주도 성장, 조세정의 실현, 공감 복지, 전월세 대책, 공적연금 개혁을 강조했다.
당의 공식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와 분배를 의미하는 '포용적 번영'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또 포용적 번영을 위해선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핵심 과제로 소득주도 성장, 혁신경제와 신산업전략, 일자리 복지 등을 꼽았다.
아울러 각 상임위별 이슈점검 보고에서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생활비를 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통신비 인하 문제 등이 거론됐다.
다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 등이 논의된 당·정·청 회의 내용이나 4·29 재·보선 전략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대변인은 "(논의한 내용을) 앞으로 좀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발전시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가는 길 또는 포용적 성장 등과 같은 비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공개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