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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찾은 이병기 靑비서실장 "소통에 최선"

  • STV
  • 등록 2015.03.03 09:06:46
【stv 정치팀】= 이병기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2일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새누리당 지도부와 정의화 국회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차례로 만났다.
 
◇ 김무성 "장고끝 홈런"에 李 "긴밀히 소통"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청와대 인선 이후 처음으로 인사차 국회를 찾은 이 실장과 만나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엔 아주 홈런을 친 것 같아 마음이 참 푸근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 유승민 원내대표와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정치특보를 맡았던 이 비서실장과 호흡을 맞춘 인연을 언급, "이회창 총재 대선 후보 당시 식구로 일했고 박근혜 대통령 캠프의 원조 멤버로 이렇게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며 "박근혜 정권을 성공한 정부로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소통 관계"라며 "그동안 소통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보기에도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오해도 풀 겸 앞으로 좀 더 긴밀한 당·청간 소통 등 이런 문제를 상의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대통령도 당·청간 협조에 대해 염려를 많
이 하는데 경제활성화 법안이라는지 현안문제 등 당이 협조해달라"며 "앞으로 저희들이 좀 더 낮은 자세로 해서 당·청간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이 비서실장의 임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점을 두고 "국정원장을 훌륭하게 잘했는데 너무 (임기가) 짧아서 한말씀 했는데 섭섭하지 않았느냐"고 미안함을 내비치며 "원내대표가 되면서 매일 청와대와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실장이 와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비서실장은 "가급적 매일하도록 노력하겠다. 매일이 아니라 매시간이라도 좋다"고 긍정적으로 답하며 "다른 어느 곳보다 당이 민의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시간이 되는대로 당이 수집하는 민의를 잘 들어 대통령에게 전달해드리는게 중요한 임무라 생각한다. 민의를 가감없이 전해서 좋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의장 만나서도 "소통 잘 유념"…정 의장 "왕림해줘 감사"

이 비서실장은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특히 소통 문제를 잘 유념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정 의장을 향해 "여러가지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다른 어떤 의장들보다 잘 해주시는 것 같다. 역대 의장 중 상당히 존경받는 의장으로 남을 거라 확신한다"며 "그렇게 의회에서 노력을 해주니 청와대도 잘 부응해서 의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에) 부임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렇게 내 방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왕림해줘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작년 12월2일 법대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장으로선 (대통령이) 2015년 살림을 잘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만들어드렸고, 이번 총리 인준 경우에도 의원들 양심에 따라 투표하게끔 만들었다"며 "이제 실장도 부임했고 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간 잘 해서 나라를 반석 위에 올리는 데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표와 20분 환담…경제문제 등 논의
 
이 비서실장은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 20여분 동안 가진 환담 자리에서 "사심없이 마지막 자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가 먼저 "소통을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에 이 비서실장은 "낮은 자세로 대통령을 보필하고 국민 여론을 잘 들어서 소통하겠다"며 "가능한 자주 연락드리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사심없이 마지막 자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문 대표는 이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출신인 것과 관련해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 확대를 비롯한 국정원 개혁에 대해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비서실장은 "자리는 떠났지만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이 비서실장과 문 대표 간 환담에서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폭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김 수석대변인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는데 그렇게 중요한 부분으로 심도있게 이야기한 건 아니다"면서 "문 대표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조금 언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비서실장과 문 대표는 경제 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실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문 대표는 "정치적인 것이 아닌 경제, 민생(법안)은 야당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계속해서 "대통령이 답답해하니 야당에서도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고 이에 문 대표는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대통령의 그런 생각이 경제 관료들의 보고에 따른 것이라면 그 경제 관료들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경제 관료들의 보고에 너무 좌지우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부동산3법과 관련, "그것만 갖고는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전월세 대책도 함께 논의했어야 한다"며 "앞으론 경제 관료들의 개발시대 논리만 갖고는 안 되기 때문에 야당 말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당도 반대만 하지 않는다"며 "정책에 대한 성찰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일 환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후 3자 회동을 갖기로 한 것에 관해, 이 비서실장은 "상의해서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비서실장은 이날 문 대표와의 환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 "인사의 기본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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