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1.6℃
  • 구름많음서울 32.1℃
  • 맑음대전 33.6℃
  • 흐림대구 28.7℃
  • 천둥번개울산 27.3℃
  • 구름많음광주 35.1℃
  • 흐림부산 31.8℃
  • 구름조금고창 34.4℃
  • 흐림제주 32.4℃
  • 구름조금강화 27.4℃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3.8℃
  • 구름많음강진군 34.3℃
  • 흐림경주시 26.7℃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北, 개성공단 北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강행…정부 거부의사 전달

  • STV
  • 등록 2015.02.27 09:04:08
【stv 정치팀】= 북한이 26일 개성공단 내 북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했다. 이에 정부는 남북간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기존 임금액을 지급하겠다고 응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지난 24일 오후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통지문을 보내 "지난해 12월 개정 통보한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의 일부 조항을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북한 중앙특구개발총국은 수정된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 25조에 따라 월 최저임금을 2015년 3월1일부터 74달러로 정했다' '수정된 노동규정 24조에 따라 사회보험료는 가급금이 포함된 임금의 15%로 적용한다' 등이었다.
 
북한의 주장 대로 임금이 인상되면 최저임금은 지난해 70.355달러에서 74달러로 5.188% 인상된다. 사회보험료까지 합한 전체 임금은 지난해 155.5달러에서 164.1달러로 5.5% 인상된다.
 
문제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기존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 속 '최저임금 연 5% 인상 상한선' 조항을 일방적으로 삭제했고 이에 근거해 최저임금을 5.188% 인상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자체가 아닌 최저임금 인상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최저임금 5.188% 인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정부는 남북당국간 협의에 따라 임금을 정한다는 합의정신이 깨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의 통보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남북간 협의가 없는 일방적인 제도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의 임금 체계나 공단 운영과 관련된 제도 등 쌍방의 관심사항을 협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6차 회의를 3월13일 개최하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음으로써 임금 인상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우리측은 결국 구두로 통지문을 읽어서 내용을 전달했다"며 "북측의 공동위 사무처 실무자가 통지문을 접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사무처 본연의 업무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고 심히 유감스런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남북당국이 충돌함에 따라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기존 노동규정 대로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북한의 요구대로 인상된 임금을 지급할 경우 '남북간 합의에 따른 노동규정 개정'이란 원칙이 깨지고 그 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안전판이 사라져버린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현재 이 내용을 모르고 있는 기업 대표들도 많이 있어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내부적으로 정해진 사안이 없어 구체적으로 얘기할 사안은 현재까진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현재 대응 방안이나 입장 발표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준비?…양측 상처 불가피 【STV 박란희 기자】어도어 소속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의 결별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후통첩을 하면서 갈등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이브는 즉각 선을 긋고 나섰고, 이에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다만 위약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뉴진스가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상대가 계약 내용을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유예 기간으로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 해제 혹은 해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