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2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 경선 모드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확한 경선 규칙과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5일 원내대표 직을 공식적으로 내려놨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의원총회에서 실시하도록 돼있다.
당은 다음 달 2일께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등이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쓴 소리'보단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면서 라이벌인 유 의원에 대해선 "내가 선배니까 경험 측면에선 앞서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맞서는 유 의원도 이날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오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각각 부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하는 두 후보에 맞설 '수도권 후보'가 나올지도 관심인 가운데, 원유철 정병국 심재철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별도의 회동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경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