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탈북민 신동혁씨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관한 증언을 담은 자서전 내용 중 일부 오류를 시인하고 북한 인권 운동 중단 의사를 내비쳤다. 그의 증언은 지난해 유엔총회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의 근거가 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신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시점에서 나는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고 북한의 억압받는 주민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주기 위한 노력과 사업을 계속할 수도, 계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신씨는 또 "나 없이도 여러분은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여전히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워싱턴 포스트의 전직 기자인 블레인 하든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신씨가 자서전에 나온 장소와 시간 중 여러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씨가 오류 발생에 대해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 그가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떠올리는 일이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고 신씨의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