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들은 6일 2·8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3명을 가려낼 예비경선(컷오프)을 하루 앞두고 여론전을 벌이는 한편 당심을 잡기 위한 당원접촉 행보를 이어간다.
예비경선 통과가 사실상 확정 되는 문재인 후보가 박지원 후보 등 이른바 '빅2'는 예비경선 자체보다는 폭넓은 활동으로 여론몰이와 함께 세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전당대회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후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김대중 대통령 탄신 91주년 기념문화제에 참석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 한 영화관에서 진모영 감독과 함께 영화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를 관람한다.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다른 세 후보들도 밑바닥 당심을 훑으면서 막판 예비경선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일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선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와 일간지 등 언론인터뷰를 잇달아 하고 오후에는 공개일정을 특별히 잡지 않은 채 예비경선 준비에 집중한다. '문재인 저격수'를 자처한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문 후보의 대권 패배 책임론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구로구청을 방문해 구로구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뒤 충남에서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저녁에는 천안갑 지역 신년회에 참석해 선거 중원 공략으로 예비경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구청장을 직접 개별 방문하고 종로 태고종 종단을 방문해 태고종 총무원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경기도에서 수도권 중앙위원 개별 면담을 하고 예비경선을 준비할 방침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는 7일 당 소속 의원 전원과 지자체장, 지역위원장 등 378명으로 구성된 예비경선 선거인단의 전자투표를 통해 2·8전당대회에 진출할 당 대표 예비후보 5명 중 3명과 최고위원 예비후보 9명 중 8명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