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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요 입법과제 놓고 '힘겨루기' 불가피

  • STV
  • 등록 2014.12.03 15:49:49
사자방 공무원연금 이어 '문건 유출' 악재 겹쳐, 여야 복잡한 셈법
 
【stv 박상용 기자】='예산안 통과'를 이뤄낸 여야가 이제 정치권을 강타한 주요 입법과제 등 정국 현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한 달간 임시국회 개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겨울 정국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예산안은 그나마 시한이 정해져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이제부터 다룰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의 이슈들은 여야는 물론 전·현 정부, 공무원·교사·군인 등 이해관계 당사자들 간에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갑자기 튀어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간 권력다툼설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으로 여야간 협상이 더 꼬인 것도 문제다.

새누리당은 이전까지는 사자방 국정조사 가운데 일부를 내주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취하는 '빅딜'을 구상했지만 야당의 압박 카드가 늘어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새누리당으로서는 4대강 사업 국조를 하려면 친이(친 이명박)계의 반대를 무릅써야 하고, 자원외교 국조는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표적이 될 우려가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비선 의혹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함으로써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고, 철저한 검찰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으로 촉발된 현 정국을 정공법으로 뚫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은 "당사자들을 검찰이 소환해 통화 내역 등을 2∼3일만 조사해보면 의혹이 얼마나 부풀려졌는지 드러날 것"이라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야당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고 공무원연금과 공기업 개혁을 하자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빅딜설은 일축하고,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서는 상설특검 발동과 국정조사 개최 등을 요구하며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검찰에 수사 지침을 내렸는데 어느 국민이 검찰 수사를 믿겠느냐"면서 "이 사건은 국회에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야당은 공무원연금 때문에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 적자를 방치할 수만은 없지만 여당에 선뜻 동조할 경우 공무원을 적으로 돌릴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 자체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사회적 합의'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다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게다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강경·온건파간 생각이 달라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정기국회 종료 직후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대표간 이른바 '2+2' 회담을 열기로 지난달 합의함에 따라 이제부터 양당 수뇌부의 피 말리는 수 싸움 속에 일괄 타결로 가닥을 잡아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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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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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준비?…양측 상처 불가피 【STV 박란희 기자】어도어 소속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의 결별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후통첩을 하면서 갈등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이브는 즉각 선을 긋고 나섰고, 이에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다만 위약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뉴진스가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상대가 계약 내용을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유예 기간으로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 해제 혹은 해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