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14일 대권주자의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과 관련해 "우리가 제도를 바꿔서 못나온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친노(친노무현) 내지는 문재인 의원이 어떤 것이 과연 당을 위하고 본인을 위한 것인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헌 25조에 보면 대권에 나가는 사람은 당 대표를 1년 전에 그만둬야 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지금 대통령 선거까지 약 3년이 남아 있다. 그때 대권후보가 누가 될지는 지금 예단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데에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그걸 제도적으로 막기는 무리라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대표·최고위원 분리·통합선거와 관련해선 "다뤄야 할 아젠다로는 나왔지만 이번 전대에서 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것까지는 이야기가 진전이 안됐다. 그건 다음주부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 친노계는 투트랙(분리선거), 비노(비노무현)계는 원트랙(통합선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