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2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김 대표는 “사상 최악의 신용정보 유출로 온 국민이 공황에 빠져 있는데 정부 경제팀 수장이란 분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국민 분노에 연일 기름을 붓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무책임의 극치고 카드사가 정보 동의를 강요한다는 현실도 모르는 무능함의 극치다. 사생활과 개인정보는 인권차원에서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금융위원장, 감독원장과 무책임 무능한 경제부총리는 더이상 변명을 하지 말고 즉각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짐을 싸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가 불러온 총체적 국정 난맥상”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수용할 것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이제는 박 대통령이 직접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돈이 드는 문제도 아니고 오히려 돈 선거와 돈 공천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국민 대다수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신념에 변함이 없다면 왜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파기하려 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압박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중징계한 것과 관련해 “비판적 보도는 아예 차단하겠다는 발상이다. 객관성을 상실한 정치적 결정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통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2007@paran.com
www.stv.or.kr
2007@paran.com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