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늘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820명이 차량 550여 대에 나눠 타고 남북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중 370여 명은 오후에 돌아오고 나머지 400여 명은 개성공단에 체류할 전망이다.
이날부터 북한 근로자 상당수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공단에서 근무를 재개한다.
이와 함께 남북은 출입‧체류와 관련해 전자출입체계 구축과 현지 휴대폰 사용 등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연다.
아울러 정부는 북측에 북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이 사건이나 사고에 연루됐을 때 우리 당국자나 변호사 등이 입회하는 ‘법률조력권’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한국전력, KT 등 기반시설 관리위원은 지난 10일부터 개성공단에 체류하며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이 전력 공급을 송전방식으로 바꿔 전력 공급량은 10만 kW로 확대함에 따라 대부분 기업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조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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