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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어깨 아프면고 무조건 ‘오십견’ 아니다…‘만세’ 자세 안되면 ‘회전근개파열’ 의심

  • STV
  • 등록 2011.06.16 09:10:43

이계현(53. 서울시 망우동) 씨는 최근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정도로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놀랐다. 어깨통증으로 봐서 오십견일거라고 예상했던 것. 그런데 이 씨는 담당의로 부터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생소한 병명의 진단을 받았다.

 


최근 들어 이씨처럼 어깨 근육인 회전근개 파열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랑구의 노 정형외과 병원. 진료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수많은 환자가 대기실에 몰린 가운데 자신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극상근, 근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4개 힘줄 회전근개는 주로 노화 등으로 힘줄이 약해지고 견봉(어깨의 볼록한 뼈)이 변형되면서 회전근개를 둘러싼 어깨 근육과 마찰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겼다가 파열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골프, 헬스, 테니스 등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30~40대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노민 정형외과 전문의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힘줄이 나이가 들면서 노화되고 변형돼 외부 충격 등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면서 “어깨가 아파서 ‘만세’ 자세나 ‘옆으로 나란히’ 자세를 하지 못하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에 오십견과 헷갈리기 쉽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증상을 보인다. 오십견은 남이 도와줘도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올릴 수 있다.


또 오십견은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저절로 낫지 않는다. 때문에 회전근개파열 진단은 MRI검사로 확진을 해야 하는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해상도 낮은 MRI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최신형의 MRI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회전근개 파열 확진시 파열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물리치료 등을 했는데도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회전근개가 50%이상 찢어졌다면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


수술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에 작은 구멍을 몇 개 낸 뒤 찢어진 회전근개를 이어주는 방식으로한다. 동시에 돌출된 뼈와 인대 일부분을 제거해주기도 한다. 어깨 근육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 후 바로 어깨 관절 운동을 할 수 있지만 근육이 파열된 상태라면 근육이 치유되는 동안 6주~6개월 정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대부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환자의 통증은 대부분 사라지며 근력 또한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노민 정형외과 전문의는 “회전근개 파열을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파열돼 있는 힘줄이 계속해서 안으로 말려 들어가 지방으로 변성돼 나중에는 아예 팔을 쓸 수 조차 없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면서 “조기에 적절한 통증치료와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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