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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100m만 걸어도 주저앉아 쉬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

  • STV
  • 등록 2011.04.27 08:07:57
얼마 전부터 노모씨(60세)는 계단을 내려갈 때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다리가 당기고 아프며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다리가 더 뻣뻣해지고 발시림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급기야 최근부터는 100m만 걸어도 다리도 심하게 저리고 통증으로 걷기조차 힘들어지자 척추전문병원에 방문을 했다. 진단은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척추관, 신경근과 또는 추간공의 간격이 협소해져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킨다.


증상은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아파 걷지 못해 주저앉아 쉬어야 한다. 또한 허리 아래쪽과 엉치 부분이 뻐근하고 아프다가 차츰 사타구니, 허벅지, 종아리와 발목까지 내려오면서 저린다. 그리고 다리의 감각이 무뎌지고 양쪽 엉치 부분이 뻐근하거나 빠질 듯이 아프며 다리가 터질 것 같이 팽팽해진다. 특히 서있거나 오래 걷게 되면 다리 쪽으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비수술적인 척추전문병원인 사랑모아통증의학과 백승희 원장은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증상의 올바른 진료를 위해서는 질병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의 돌출이 원인인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딱딱한 척추뼈나 척추관절의 압박에 의해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린다. 허리디스크는 엎드릴 때, 누웠다 앉을 때 허리가 아프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혹은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적 차이가 있다. 일반인들은 잘 구별하기 어렵고,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나이도 젊어지고 있어 전문의를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다”고 말한다.


사랑모아통증의학과에서의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치료는 X-선 투시하 신경치료라고 하여, 디스크에 의해 압박되는 신경과 주위 조직의 염증을 없애고 척추 근육을 이완시켜서 2차적인 변화(병세의 악화)를 차단하고 디스크 병증을 호전시키는 전문적인 척추 치료법이다.


그 외에도 오존요법이라는 디스크 내에 엑스레이 동영상을 보면서 오존 가스를 주입하여 디스크 내의 염증을 제거하고 탈출된 디스크수핵의 크기를 줄여 주어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시술법으로서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디스크 치료법도 있어, 수핵의 탈출 정도가 비교적 심한 디스크 환자에게도 시술 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근육, 힘줄, 인대의 염증제거 효과가 뛰어나 다양하게 시술한다고 한다.


백승희 원장은 “기본적으로 척추관 협착증은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방도 중요한데 무거운 물건을 든다든지, 쪼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일을 하는 것은 피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허리에 무리를 주니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며, “운동으로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좋으며, 음식으로는 우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듬뿍 함유된 음식을 즐겨 먹는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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