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장나라 콧등키스로 시청자 마음도 '두근'
‘동안미녀’의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이번엔 두근두근 ‘콧등 키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KBS 월화극 '동안미녀'에서 ‘초딩 커플’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장나라(이소영 분)와 최다니엘(최진욱 분)이 이번엔 ‘콧등키스’를 나눈다.
지난 16일 연희동 일대에서 벌어진 이날의 로맨틱 키스는 최다니엘이 아닌 장나라가 먼저 다가가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장면이라 큰 관심을 낳고 있다. 지난 7회 분에서 최다니엘이 장나라에게 갑작스럽게 ‘가로수 키스’를 건넨 것과는 상반된 상황인 셈.
인적이 드문 밤거리, 분위기 있는 가로수 등 아래에 최다니엘과 단 둘이 남겨진 장나라가 자신의 눈 높이로 키를 낮춘 최다니엘의 콧망울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는 장면이 포착된 것. 진한 키스는 아니었지만 두 눈을 질끈 감은 장나라의 얼굴에 뭔가 큰 결심이 엿 보여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가 어떤 급 물살을 타게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최다니엘은 상대 배우인 장나라가 감정 몰입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배려를 해 현장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나라가 애잔한 감정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긴 대기시간을 묵묵히 기다려주기 위해 경사가 있는 길을 몇 번이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 극중 진욱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장나라의 갑작스러운 콧등 키스를 받는 최다니엘에게 이진서 감독은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는 표정 연기를 요구했으나 최다니엘은 “제 눈이 원래 작아서 어쩔 수 없다”는 귀여운 변명을 해 촬영장을 웃음을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 있던 한 관계자는 “두 배우의 찰떡 호흡으로 이날의 콧등키스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잘 끝났다” 며 “아마도 ‘동안 미녀’의 또 다른 명 장면이 하나 탄생할 듯 하다”고 전했다.
극 초반 장나라는 자신의 나이와 학력을 모두 속인 채 위장취업을 했다는 이유로 최다니엘의 구애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스며들었고, 특히 장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몸과 마음을 다해 열성을 드러내는 최다니엘의 ‘무조건 사랑’으로 두 사람은 점점 애틋한 사이로 변모하고 있다.
‘넥타이 러브신’ ‘가슴 설렌 어부바’ ‘가로수 키스’ ‘엉금엉금 포옹’ 등 가슴 설레는 로맨틱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두 사람이 이번에는 또 어떤 ‘사랑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지난 번 가로수 길 키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장나라, 최다니엘 커플이 이번엔 애잔한 콧등키스를 선보인다” 며 “그 동안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오던 최다니엘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던 장나라가 드디어 자신의 진심을 표출 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회에서 장나라를 회사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류진(지승일 분)은 우연히 색채 박람회에서 만난 장나라와 다정한 기차 데이트를 하며 묘한 로맨스 분위기를 형성시켜 앞으로 펼쳐질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로맨틱 룩 경합에 이어 장나라를 두고 최다니엘, 류진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삼각 스캔들까지 가미되면서 더욱 흥미로워진 ‘동안 미녀’는 연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월화극 1위라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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